캐럴턴 타이거 슈가 호랑이 기운 받으려다 다리만 아프네요
지인들이랑 보드게임 빡세게 돌리고, 최애 치킨으로 기름칠까지 완벽하게 끝낸 다음 캐럴턴 타이거 슈가에 들렀습니다. 단거 땡길 때 종종 가는 곳이긴 한데... 솔직히 갈 때마다 자리 눈치게임 하는 거, 아까 했던 보드게임보다 더 피곤하네요.
매장 깔끔하고 직원분들 친절한 건 맞아요. 근데 얼음 빼달라고 하면 0.25불 추가 요금 붙는 건 진짜 갈 때마다 킹받습니다. 얼음을 뺐는데 왜 내 지갑에서 돈이 빠져나가는지? 그야말로 '얼음'장같이 차가운 자본주의네요.
이번엔 사장님이 서비스 음료까지 한 잔 챙겨주셔서 인심은 가게 이름처럼 '슈가'같이 달달했는데... 정작 매장에 엉덩이 붙일 자리가 단 하나도 없어서 짜증이 확 밀려오더라고요. 치킨 먹고 찌운 칼로리, 서서 음료 마시면서 다 태운 기분입니다.
맛이나 서비스는 괜찮지만, 제발 앉아서 마실 공간 좀 어떻게 안 될까요? 호랑이(타이거) 등에 탄 것처럼 불안하게 서서 마시는 건 이제 진짜 그만하고 싶습니다. 다리 아파서 당분간은 굳이 안 찾아갈 것 같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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